논어

六言六蔽

내동 2010. 4. 12. 11:24

 

논어 양화편에 기록된 공자가 제자인 자로에게

여섯가지 말에 대한 지나침이 가져올 그 폐단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六言六蔽(육언육폐)

 

好仁不好學 이면  其蔽也愚하고      (호인불호학,  기폐야우)

好知不好學 이면  其蔽也 蕩하고    (호지불호학,    기폐야탕)

好信 不好學 이면  其蔽也 賊 하고  (호신불호학,   기폐야적)

好直不好學이면    其蔽也 絞하고   (호직불호학,   기폐야교)

好勇不好學이면 其蔽也 亂하고     (호용불호학,    기폐야란)

好剛不好學이면 其蔽也 狂이니라  (호강불호학,    기폐야광)

 

仁을 좋아하되 배움을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이 어리석게 되고

지헤를 좋아하되  배움을 좋아 하지 않으면  그폐단이 방탕하게 되고

 믿음을 좋아하되 배움을 좋아하지 않으면 그폐단이  해치게되고

정직을 좋아하되 배움을 좋아하지 않으면  그페단이  급하게 되고

용맹을 좋아하되 배움을 좋아 하지 않으면 그 페단이  어지럽게되고

강직함을 좋아하되 배움을 좋아하지 않으면  그폐단이 경솔하게된다.

 

지나주 토요일 집을 나서기전  식탁앞에 봉우리가 맺힌 목련을 바라보며

날씨가 따뜻하니 금방 얼굴을 보여 주리라 기대 했었다.

남양주에 다녀온후 월요일 아침에 보니

목련 꽃들은 벌써 얼굴을 내밀고 인사를 한다.

 

 

 논어 이야기에서 공자는 육언을 이야기한다

仁, 知 ,信 , 直 , 勇 , 剛 (인지신직용강)의 육언도 학문을 하지 않으면 각각

愚, 蕩, 賊, 絞,  亂, 狂 (우탕적교란광) 의 여섯가지 폐단에 빠질수 있다고한다.

 

1) 仁은 휼륭한 덕목 이지만  好仁이 지나쳐서 한꺼번에 많은 사람을 구제하려하면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愚(우)의 폐혜에 빠질수 있다. 

 

2)知는 智이다(안다는 것은 지혜로움을 나타낸다)

 蕩(탕)이란 흩트러짐을 나타낸다. 주자는 蕩이란  높이를 궁극까지 추구하고 넓이를 궁극까지 추구하여

그칠줄 모르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3)好信의 폐단은 고지식한 믿음인 諒(량)에서 알수 있다.

   賊(적)은 해친다는 뜻인데 殘忍(잔인)함을 의미한다.

 

 

 남양주 측령산에있는 히든벨리에서 가족 모임이 있었다.

가평군에서는  이곳 저곳의 산속에 팬션 개발권을 주어서 

높은 산 정상에 이처럼 팬션이 지어져 있다.

 이곳에서 기업체들의 수련회가 열리고 있다.

 

4)直(직)은 정짓함을  말하는데  정직함이 지나치면 갑갑함을 나타낸다고 한다.

   絞(교)란 목맬교로서 끈을  지나치게 꽉 묻은 것 처럼 갑갑하다는 뜻이다.

 

5)勇(용)이 지나치면 亂(란)이된다. 亂이란 條理(조리)를 어지럽힘을 말한다.

 

6) 剛(강)이 지나치면 狂(광)의 폐단이 된다.  狂이란 輕擧妄動(경거망동)함을 말한다.

 

仁 知 信 直 勇 剛 (인지신직용강)은 분명히 美德이다.

그러나 그것들을 좋아 하기만하고  그 이치나 시행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 않는다면  그 본래의 뜻을 왜곡하게된다.

우리도 육언 육폐에 빠지지 않도록 참 학문을 생각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