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채근담194

내동 2008. 1. 19. 04:07

 

남의 은혜를 받음에 있어서는

비록 깊어도 갚지 않으나

 원망은 얕아도 갚으며,

 

남의 악함을 들음에 있어서는

 비록 확실하지 않아도 의심하지 않으나

 착함은 뚜렸해도 의심한다.

 

이야말로 각박함의 극단이요

 경박함의 극단이니,

마땅히 간절히 경게해야 하느니라.

 

 

수인지은(受人之恩)

수심부보(雖深不報)

원즉천역보지(怨卽淺亦報之)

 

문인지악(聞人之惡)

수은불의(雖隱不疑)

선즉현역의지(善卽顯亦疑之)

 

차각지극(此刻之極)

박지우야(薄之尤也)

선절계지(宣絶戒之)

 

은혜는 쉽게 잊어바리지만

원망은 뼈에 새겨두고

남의 악행은 맹목적으로 시인하면서

 선행에 대해서는 의심하고

 시기하는 것이 세상인심이다

 

이야말로 각박한 마음의 극단이요

 경박한 행동의 지극함이다

 

우리는 마땅히 이와같은

 과오가 없도록 삼가고

 경계해야 할 일이다.

 

 

이글을 기록한 홍자성 이란 분도

똑같은 고민속에서 갈등했나 보다.

생활속의 갈등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구나.

 

이것은 우리 생활속의 이기심의 극단을 표현한 글이다

나의 생활속에 이런 일이 나타나지 않도록

자신을 성화해 나가야 겠다.

 

임재의 하나님과 함께 한다면,

성령님과 함께하는 생활을 한다면

불일듯 일어나는 남의 착함이 뚜렸해도

의심하는 자가모순에는 빠지지않겠지.

 

남의  악함이 깊어도 주님의 십자가를 떠올리는 순간,

 자기의십자가를 지고서 걸어 갈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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