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았던 병원 환자들 휴식 공간이름을 등온제에서 여유당 혹은 여유제라 지으면 어떻겠나? 생각하여 글을 써본다 여유당(與猶堂) 혹은 여유제(與猶濟) 용인에서 멀지 않은 곳에 팔당땜 근처 조안이란 마을이 있다. 이곳은 다산 정약용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다산은 이곳에 집을 짓고 사랑채의 이름을 여유당이라 지었다. 집 이름이란 이집에 거하는 동안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 가세요 란 소망으로 짓는데 그의 의미는 도덕경에 나오는 글귀에서 따온 것이다. 여혜 약동섭천(與兮 若冬涉川) 유혜 약외사린(猶兮 若畏四隣) 여는 겨울에 얼어있는 개천을 건너듯 하고 유는 사방이웃을 두려워 하듯 하란 의미로 이러한 이름을 지어 놓고 자신을 세상 당파 싸움에 말려들지 않도록 조심하였다고 한다. 병원에서 가장 전망 좋은 곳을 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