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125

병원휴식공간이름

어제 보았던 병원 환자들 휴식 공간이름을 등온제에서 여유당 혹은 여유제라 지으면 어떻겠나? 생각하여 글을 써본다 여유당(與猶堂) 혹은 여유제(與猶濟) 용인에서 멀지 않은 곳에 팔당땜 근처 조안이란 마을이 있다. 이곳은 다산 정약용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다산은 이곳에 집을 짓고 사랑채의 이름을 여유당이라 지었다. 집 이름이란 이집에 거하는 동안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 가세요 란 소망으로 짓는데 그의 의미는 도덕경에 나오는 글귀에서 따온 것이다. 여혜 약동섭천(與兮 若冬涉川) 유혜 약외사린(猶兮 若畏四隣) 여는 겨울에 얼어있는 개천을 건너듯 하고 유는 사방이웃을 두려워 하듯 하란 의미로 이러한 이름을 지어 놓고 자신을 세상 당파 싸움에 말려들지 않도록 조심하였다고 한다. 병원에서 가장 전망 좋은 곳을 택하..

일상생활 2022.06.13

에너지 넘치는 서하

토요일 저녁시간에 딸아이 집에 찾아온 서하내식구 오랫만에 조우의 즐거움을 나누다. 내가 서하에게 바라는 것은 작은 습관을 고쳐 주는 것이다. 왼손 엄지를 입안에 넣는 습관을 고쳐 주고 싶다. 무엇인가 열심히 집중하면 나오는 습관인 것 같다 . 꼭 고쳐 주고 싶다!!! 瑚璉(호련) 고귀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나 학식과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공자가 제자 자공의 사람됨을 평가할때 자공이 호련과 같다라고 표현한데서 유래한다. 논어 공야장 편에 공자가 자천을 평가할때 자천은 군자다 노나라에 군자가 없다면 자천이 어디에서 이런 덕을 취했겠는가? 라고 자천의 인품을 평가한다. 그러자 자공이 그러면 賜(사)는 어떻합니까? 하고 자신을 평가해 달라고 묻는다 그러자 공자는 답하길 너는 그릇(器)이..

일상생활 2021.05.08

윤소은 산후조리원 퇴소하는 날

윤소은이가 산후조리원을 떠나 집으로 오는날 집에들어와 잠들어있다 천사같은 모습.... 토요일 조리원에서 나왔다. 일요일은 다영이 집에서 지내다 11시에 나왔다. 사위가 소은이를 돌보다 꼬박 밤을 새웠다. 아침에는 사위입술이 텄다. 오랫만에 올라온 상경이라 성남 형님 집에 들렸다. 조카들 이야기 손자 손녀 녀석들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니 끝이 없다. 독일에서 선교사로 거주하는 지영이가 네째 가진 아야기 까지 다했다. 우리 아버지 정동이 씨에게 내린 아브라함의 축복같은 이야기 이다. 아버지는 익산 사람 이였다. 익산에서 성남으로 이주 시키고 하나님 께서 축복 주셔서 그의 자손이 이렇게 번창하게 한 것이다. 하나님이 자식이 없는 아브라함을 불러내서 하란땅에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면서 밤하늘을 별을 보고서 너의 ..

일상생활 2021.05.08

덕산온천여행

덕산 리숌리조트에서 2박3일 여행을 하다. 여행 가운데 아름다운 손녀를 직접 만나고 돌볼수 있는 즐거움도 누릴수 있어 행복했다. 여행 말미에는 동생집에 들려 조카들과 함께 동생 추도일을 기리고 조카 지영이가 어느덧 세 아들을 키우며 독일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볼수 있어 행복 했다. 사위는 살이 쩌서 중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요사이는 zoom 이란 쇼프트 웨어로 누구나 같고 있는 핸드폰을 이용하여 우리는 한국에, 조카는 독일에서 서로 통화하고 모습도 보면서 안부를 전할 수 있어 행복했다. 인테넷이 내손 안에 들어 오면서 남이 개발한 도구를 이용할 줄 만 안다면 미래의 일들을 앞당겨 누려본다. 마치 자동차에 대 하여는 모르지만 그러나 핸들을 잡고 운전 할 줄만 안다면 세상 어디든지 갈수 ..

일상생활 2020.07.25

식부인

息婦人(식부인) 지금 총애를 받는다고 옛정을 잊을 수 있다고 생각지 마오. 꽃을 보고도 눈물만 그렁그렁, 초왕과는 말도 나누지 않았다오. 莫以今時寵 能忘舊日恩 (막이금시총 능망구일은) 看花滿眼淚 不共楚王言 (간화만안누 불공초왕언) -息婦人 (王維)(701~761) 식부인은 춘추시대 식국(息國)군주의 아내다. 초나라 문왕(文王)이 식국을 정벌하고 식부인을 빼앗아 오자 식국 군주는 울분을 삭이다 병사하고 말았다. 끌려온 식부인은 문왕과의 사이에 두아들을 낳았지만 문왕과는 말한마디 나누지 않았다. 궁중생활이 호사롭고 풍족했지만 꽃을 보고도 눈물을 쏱을 정도로 식부인은 옛 남편을 그리워했고 그 만큼 문왕에 대한 원망도 깊었다. 윗 시는 당나라 현종의 친형 영왕(寧王)의 연회석에서 왕유(王維)라는 젊은 시인이 지..

일상생활 2020.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