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트

연타기는 위험하다

내동 2008. 1. 31. 10:24

어제는 오후 시간에 잠시 짬을 내어

신틴진 고수부지에서  연타기를 했다.

나는 내가 자작한 연의 줄길이를 수정하기위해

연줄의 길이 조정을 하고 있는데

 잔디밭을 쳐다보니  조금전까지  

그곳에서 카이트 버기를 즐기던 우보영씨가

저멀리 잔디밭에 앉아 있다.

버기라는  세발 자전거 형태의 탈것은 

 그로부터 2M정도 떨어져 있고

한가로이 잔디밭에 앉아 있는 것이다.

 

가까이 다가가 물었다.

왜 앉아 있어요?

지쳐서 쉬는 것 이예요?

우보영씨의 대답이 이상하다.

 

내가 왜 여기에 있지요?........

아니 조금전까지 버기를 타고 계셨는데요.

 

그런데 내가 여기에 왜 와 있는지 모르겠어요? 하는 것이다.

나중에 안 사실 이지만,

버기를 타다가  갑작스런 돌풍이 불었고

자기가 의도하지 않는

공중 점프를 했고 ,

몸이 지상에서 1M 이상

상승하였다가  잔디밭에 떨어진 것이다.

그러면서 잠시 정신을 잃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즐겼던 장비를 서둘러 챙겨 차안에 싣고서

고속화도로를 가로질러 둔산동에 들어왔다

평소에 그리많던 병원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지금나에게 필요한 정형외과 는 안보이고

성형외과  안과, 피부과 치과등

우리와는 관계없는 병원들 밖에는

입간판이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허둥대면 않되는데....

 종합 병원으로 가야 하는데?

그러다가 우보영씨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둔산동에 을지병원으로 데려가 주세요.

다른 병원은 안되요!

그렇다 가까이에 종합병원이 있지

서둘러 방향을 을지병원으로 돌렸고

응급실에 입원할수 있었다.

엑스레이 찰영결과는  엉치뼈가 골절 당 했단다.

줄잡아 한달은  가만히 누워서 지내야

뼈가 아물수 있단다.

너무도 크나큰 희생이다.

세계 유수한 기업 불란서의 오존 이란  제품을 가지고 즐겨도

한순간의 자연 변화에  

이렇게 큰 개인이  희생이 따르는

잇스트림 스포츠--- 카이트

이스포츠를 계속 관찰해 보아야 하나

아니면 이쯤에서 좋은 경험으로 삼고

놓아야 하나 고민중이다.

이제 이 문제를 놓고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지혜를 달라고 

간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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